계사일주 · 초여름 햇볕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 천을귀인
배우자 자리 정재 · 12운성 태
겉은 이슬처럼 고요하고, 속은 불처럼 실속을 챙기는 명부입니다.
남이 보는 나
처음 보면 친절하고 상냥해서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줍니다. 말수는 많지 않은데 한마디 한마디가 묘하게 귀에 남습니다.
나만 아는 나
속으로는 자기만의 규칙이 엄격합니다. 겉으로 베풀면서도 손익은 정확히 따져 두고, 그 기준이 무너지면 크게 흔들립니다.
이런 적 있으시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누구에게 털어놓기보다 혼자 메모장에 적어 정리하고, 다 끝난 뒤에야 '그때 좀 힘들었어'라고 말합니다.
·회사 규정 문서를 끝까지 읽는 유일한 사람이라, 애매한 일이 생기면 다들 이 사람 자리로 와서 묻습니다.
·기분이 꿀꿀한 날 '나를 위한 선물'이라며 결제해 놓고, 다음 날 가계부에 그 금액을 빨간 글씨로 적습니다.
·친구와 다투면 아무리 화가 나도 상처 줄 말은 삼키고, 대신 답장을 평소보다 조금 늦게 보냅니다.
·애인을 분명 좋아하는데 '이번 주말은 혼자 있고 싶어'라고 말해서 상대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일과 돈
일지에 정재, 성실하게 벌고 지키는 돈이 있어 바르게 쌓아 올리는 일에 강합니다. 사람 심리를 읽고 말로 전달하는 감각이 좋아 상담·기획·조직 생활이 잘 맞습니다. 다만 사람을 잘 믿어서, 돈 얘기는 서류로 남겨야 새지 않습니다.
연애
끌리는 건 빠른데, 오래 가려면 머리로 한 번 더 정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를 잘 챙기고 살림에도 꼼꼼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식은 마음으로 오해받지 않게 미리 말해 두세요.
사람 사이
누구에게나 친절해서 적이 적고, 고비마다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대신 남에게도 높은 잣대를 대서 가까운 사람은 은근히 긴장합니다.
약한 고리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손해를 보고, 감정을 속에서만 끓이다 지칩니다.
처방 · 감정이 끓는 날엔 메모 대신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