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일주 · 밤새 굽이쳐 흐르는 겨울 강 · 간여지동
배우자 자리 겁재 · 12운성 제왕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물,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제 길로 흐르는 명부입니다.
남이 보는 나
처음 보면 신비롭고 속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습니다. 말은 논리정연하고 꾸밈이 없어 정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나만 아는 나
속으로는 늘 새로운 곳, 새로운 일을 꿈꿉니다. 누가 정해 준 틀에 갇히는 순간 숨이 막히고, 남에게 기대기보다 혼자 해결하는 쪽을 택합니다.
이런 적 있으시죠?
·밤늦게 혼자 철학 강의나 우주 다큐를 틀어 놓고 '사람은 왜 사나' 같은 질문에 한참 빠져 있습니다.
·남이 벌여 놓고 수습 못 한 일을 넘겨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데 이상하게 소질이 있습니다.
·큰돈이 들어온 달에는 기분 좋게 다 쓰고, 다음 달 카드 명세서를 받고 나서야 숫자를 처음 더해 봅니다.
·오래된 친구 모임은 몇 년째 빠지지 않고 나가면서도, 그 자리에서 내 고민은 끝까지 꺼내지 않습니다.
·독립하겠다고 말한 그날 바로 방을 알아보고, 가족이 놀라 말리기도 전에 계약까지 해 버립니다.
일과 돈
천간과 지지가 같은 물이라(간여지동) 주체성이 강하고, 일지 겁재에 12운성 제왕이라 혼자 판을 쥐고 굴릴 때 힘이 납니다. 마음 맞는 협력자를 만나면 장사나 개인 사업으로 단기간에 크게 벌기도 합니다. 다만 버는 속도만큼 나가는 속도도 빨라 관리 장치가 따로 필요합니다.
연애
상대에게 맞추기보다 내 방식대로 흐르길 바라서 티격태격합니다. 그래도 정을 한번 붙이면 쉽게 놓지 않습니다. 서로의 자유 시간을 처음부터 정해 두면 다툼이 반으로 줍니다.
사람 사이
인심이 좋아 잘 베풀고 친구를 오래 둡니다. 다만 속을 보여 주지 않아 '너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말을 듣습니다.
약한 고리
매이지 않으려는 마음이 커서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돈도 마음 가는 대로 흘려보냅니다.
처방 · 월급날 자동이체로 일정액을 먼저 묶어 두고, 남은 돈만 자유롭게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