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주 · 봄 숲을 베러 나선 큰 도끼
배우자 자리 편재 · 12운성 절
판은 제일 먼저 벌이고, 뒷정리는 남에게 남기는 명부입니다.
남이 보는 나
처음 보면 시원시원하고 늘 바빠 보입니다. 약속 세 개를 하루에 몰아넣고도 웃으면서 다 나타납니다.
나만 아는 나
속으로는 돈이 되거나 이름이 남는 일이 아니면 금방 흥미가 식습니다. 그리고 끊어야 할 걸 못 끊어서 혼자 끙끙댑니다.
이런 적 있으시죠?
·주말에 쉬기로 해 놓고 오전엔 이미 옆 동네를 걷고 있고, 오후엔 다른 동네 카페에 앉아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듭니다.
·새 프로젝트 첫 회의에선 제일 말이 많은데, 석 달 뒤 마감 보고서를 누가 썼는지는 팀 모두가 압니다. 당신은 아닙니다.
·큰돈 들어온 달에 기분 좋게 한턱내고, 다음 달 카드 명세서를 보고서야 계산기를 켭니다.
·모임 날짜는 늘 당신이 잡는데, 장소를 정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 의견은 잘 안 들립니다.
·형제나 오랜 친구가 돈 얘기를 꺼내면 거절을 못 하고 빌려준 뒤, '그때 그거' 소리를 몇 달째 못 꺼냅니다.
일과 돈
새 시장을 뚫고 사람을 모으는 일에서 제일 빛납니다. 일지 편재(크게 굴리는 돈)라 영업·무역·사업처럼 움직인 만큼 돈이 되는 자리가 맞습니다. 버는 힘은 확실한데 지키는 힘이 약해서 통장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연애
이성에 일찍 눈을 뜨고, 좋아하면 열정적으로 밀어붙입니다. 다만 일과 돈 얘기가 데이트보다 앞서는 순간이 오면, 상대는 자기가 두 번째라고 느낍니다.
사람 사이
의리 있고 잘 베풀어서 주변에 사람이 많습니다. 돈이 얽힌 관계에서 실망하는 일이 반복되니,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거래는 피하는 게 맞습니다.
약한 고리
급하게 벌이고, 자존심 때문에 물러설 때를 놓칩니다. 벌인 일을 마무리할 사람을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수습이 전부 내 몫으로 돌아옵니다.
처방 · 새 일을 하나 시작하기 전에, 지금 하는 일 하나를 먼저 끝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