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일주 · 가을 저녁, 마른 산마루에 걸린 노을 · 백호
배우자 자리 식신 · 12운성 묘
겉은 환하게 웃고, 속에는 아무도 못 들어오는 방을 하나 둔 명부입니다.
남이 보는 나
처음 보면 시원시원하고 밝습니다. 말이 빠르고 행동은 더 빨라서 일이 금방 굴러갑니다.
나만 아는 나
속으로는 자기만의 단단한 세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많이 만나도 진짜 마음을 내주는 상대는 손에 꼽습니다.
이런 적 있으시죠?
·늦은 밤 혼자 있을 때 철학 영상이나 인생 얘기 책을 찾아보다가, 새벽까지 생각에 잠깁니다.
·남들이 '그건 무리'라고 한 일을 맡으면 오히려 불이 붙어서, 끝내 해내고 결과로 말합니다.
·번 돈을 혼자 쥐고 있기보다 고생한 사람들한테 한턱 크게 내는 데 쓰고 뿌듯해합니다.
·오래 알던 친구라도 선을 크게 넘으면 다투지 않고 조용히 연락을 끊고, 다시는 먼저 찾지 않습니다.
·애인이 '그 방식 좀 바꾸면 안 돼?'라고 하면 고개는 끄덕이는데, 다음 주에도 같은 방식 그대로입니다.
일과 돈
일지 식신은 재주와 부지런함이고, 술토는 해가 저무는 창고(묘)라 한 가지를 깊게 쌓아 두는 기운입니다. 백호의 기질까지 더해져 역경을 버티고 자수성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육·의료·법·기술직처럼 실력이 곧 권위가 되는 일,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맞습니다.
연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 인연은 자주 옵니다. 그런데 가볍게 만나는 관계는 오래 못 하고, 깊이 통하는 한 사람을 원합니다. 한번 정한 자기 방식을 잘 안 바꿔서 그게 다툼의 불씨가 됩니다.
사람 사이
뒤끝이 없어 화끈하게 풀지만, 마음이 돌아서면 그걸로 끝입니다. 주변은 넓어도 속을 아는 사람은 몇 명 안 됩니다.
약한 고리
성격이 급해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고,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스스로 길을 좁힙니다.
처방 · 연락을 끊기 전에 딱 한 번, 무엇이 서운했는지 문장으로 상대에게 보내 보세요.